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 9년 만에 LPGA 투어 우승 감격

입력 2014-11-17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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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30·한국명 김초롱)이 9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했다.

크리스티나 김은 17일(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클럽 데 골프 멕시코(파72)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펑산산(중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2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L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이자, 2005년 미첼컴퍼니 챔피언스 이후 9년만의 우승이다.

크리스티나 김은 2005년과 2009년, 2011년 등 3차례 솔하임컵 미국대표로 선발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지만, 2012년 이후 침체에 빠졌다.

한편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경합 중인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3위(합계 11언더파 277타)에 올라 루이스와의 격차를 좁혔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9점을 보탠 박인비는 226점으로 1위 루이스(229점)를 3점차로 추격했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20일부터 열리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대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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