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자’ 시메오네의 마력 “토레스, 우리만 따라와”

입력 2015-01-20 17: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45) 감독이 '상남자'의 면모를 보였다.

시메오네 감독은 19일(현지시각) 스페인 방송 '라디오 아메리카 AM 1190'에 출연해 그가 토레스에게 했던 말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시메오네 감독은 "우리는 토레스에게 '니가 소년이던 시절처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홀로 구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면서 "우린 그저 그에게 '우리 팀이 커 나가는대로 따라오기만 하면 된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어 "토레스는 벌써 30세에 접어들었지만, 그가 플레이해왔던 걸 절대로 잊어버릴 수는 없다. 난 그걸 잘 알고 있다. 우리는 토레스가 지니고 있는 감각들을 되살려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토레스 역시 같은 날 스페인 방송 'TVE'에 출연해 시메오네 감독이 내년 시즌에는 토레스를 벤치에 앉힐 것이라는 항간의 보도에 대해 "시메오네는 아틀레티코 감독이었고, 앞으로도 감독일 거다. 그런 그가 이적을 제안했다. 선수가 어디에 있든간에 우리는 팀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토레스는 "지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 두 팀을 모두 이길 수 있는 저력이 있다. 그들에게 우리는 껄끄러운 적수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