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가와 골’ 일본, 3승으로 ‘8강 진출’

입력 2015-01-20 19: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일본 축구대표팀이 요르단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0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호주 맬버른의 맬버른 랙탱귤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2015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을 가졌다.

앞서 일본은 팔레스타인, 이라크에 승리해 조 1위를 지켰지만 8강을 확정 짓지는 못해 정예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라크와 2위 싸움을 하고 있는 요르단 역시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1승이 필요한 상황이라 두 팀의 치열한 경기가 예상됐다.

전반 10분, 일본에게 득점 기회가 왔다.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고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다. 문전에서 기다리던 이누이 다카시는 정확한 오른발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골라인 아웃으로 판정돼 골은 무효로 처리됐다.

선제골은 일본에서 터졌다. 전반 24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하세베 마코토가 이누이에게 패스했고 이누이는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을 파고드는 오카자키 신지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오카자키는 강한 왼발슈팅을 때렸고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박스 우측을 파고든 혼다 게이스케가 밀어넣었다.

전반 29분 일본은 오른쪽 코너킥 기회를 맞았고 혼다가 올린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수 4명을 파고든 요시다 마야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키퍼의 펀칭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들어서도 일본의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일본은 후반 10분 엔도 야스히토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16분에는 프리킥 기회에서 엔도가 패스를 연결했고 하세베가 수비진을 흔드는 사이 요시다가 헤딩슈팅했지만 역시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25분에는 혼다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직접 왼발슈팅을 때렸고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카가와 신지가 문전쇄도 끝에 슈팅을 때렸지만 땅볼로 깔리며 골키퍼에게 잡혔다.

일본의 계속 된 공격 끝에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37분 일본은 왼쪽 측면을 허물었고 중앙으로 크로스가 연결됐다. 문전에서 대기하고 있던 가가와 신지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종일관 70%를 상회하는 볼 점유율을 기록한 일본은 전반적으로 우세했다. 일본은 슈팅 수(17-3)에서도 압도했고 패스 수도 크게 앞섰다. 유효슈팅(9-1)의 격차도 컸으며 패스 성공률(85-68) 역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일본은 3연승으로 D조 1위를 지키며 8강에 올라 오는 23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일전을 벌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