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글로벌 선진학교 명예감독 위촉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입력 2015-03-02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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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이 경북 문경에 위히한 글로벌 선진학교 야구부 명예감독으로 위촉됐다.

그는 지난 27일 홍천에서 있었던 글로벌 선진학교 ‘Family Camp’ 현장에서 학생 1000명 , 학부모 , 교직원까지 3000명의 인원이 운집된 홀에서 강연을 하는 한편, 명예감독 위촉식을 갖고 명예감독으로 위촉됐다.

지난 겨울 이 전 감독의 재능기부로 인연을 맺게 된 글로벌 선진학교 야구부는 지난 2011년도에 자체 창단하고 공식적으로는 2013년도에 야구부가 창단 되었다.

몇 해 되지 않는 기간이지만 학생들이 공부와 야구를 잘 병행할 수 있도록 지도한 권혁돈 감독의 지도 속에 작년 전국대회 4강 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고 또 올해 첫 대회에서 준우승을 하는 놀라운 기적을 거뒀다.

이 전 감독은 명예감독으로 위촉된 후 “글로벌 선진학교는 야구인으로서 늘 부럽고 정상적이고 건전한 학원스포츠의 모델을 보여줬다. 학교에서 명예감독으로 위촉해 주셔서 오히려 내가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3월 첫 주는 강릉에 있는 영동대학과 강릉 사회인 야구팀을 위해 재능기부 하러 떠난다. 어제 늦은 시간 경북의성에서 , 인천으로 올라오면서 라디오를 듣는데 한 음악프로그램 진행자가 ‘행복은 소명에 대답하는 것 ,행복은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 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며 뿌듯해했다.

한편, 이 전 감독은 라오스 야구 보급 활동을 시작으로 국내와 일본 등을 오가며 ‘재능기부’에 여념이 없다. 재단 설립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진행 중이며 KBO의 육성위원회 부위원장 제안도 수락했다.

여기에 2015 시즌 MBC스포츠플러스와 객원 해설위원으로 계약을 맺고 프로야구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녹화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이지만 이 전 감독은 야구 불모지에 야구 보급 활동과 유소년 야구 선수들 육성에 큰 책임감과 기쁨을 느끼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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