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코치 보강 없을 듯

입력 2015-03-0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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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스포츠동아DB

신태용 코치 공백 불구 현 체제 유지

축구국가대표팀이 코치 추가 보강 없이 현 코칭스태프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축구인들은 3일 “대한축구협회가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으로 옮긴 신태용 코치의 빈 자리를 다른 코치로 채우는 대신 기존 A대표팀 코치진에 힘을 실어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선임된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의 A대표팀은 카를로스 아르무아(아르헨티나), 신태용, 박건하, 김봉수(골키퍼) 코치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 그러나 1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끝난 뒤 신 코치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이광종 전 감독의 후임으로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대비한 U-22(22세 이하) 대표팀으로 떠나면서 일부 변화가 불가피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이 당장 6월부터 시작된다는 사실도 고려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아무래도 6월까지는 다른 코치가 선임될 것 같지 않다. 신 감독이 U-22 대표팀 사령탑과 A대표팀 코치를 겸임하는 계획도 현재로선 없는 것으로 안다. 일단 슈틸리케 감독이 (4일) 입국한 뒤 최종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아시안컵 이후 자택이 있는 스페인 알메리아로 떠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 슈틸리케 감독은 4일 돌아온다. 이후 코칭스태프, 축구협회와 만나 코치 보강 여부, 우즈베키스탄(27일·대전)∼뉴질랜드(31일·상암)로 이어질 3월 A매치 2연전 준비 등 업무를 재개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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