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향해 다시 뛰는 한국여자럭비

입력 2015-03-0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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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 향해 아시아 1차 예선 출격
지난해 아시안게임 첫 승 기폭제 삼아 국제무대 도약 꿈

한국여자럭비가 다시 세계를 향해 뛴다.

용환명 감독이 이끄는 7인제 여자럭비국가대표팀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행을 향한 첫 걸음을 뗀다. 7~8일 인도 첸나이에서 열릴 리우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에 출전한다.

수원과 진도에서 혹독한 동계훈련을 소화한 여자럭비대표팀은 5일 현지로 출국해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 1차 예선에는 한국을 포함해 6개국이 출전하는데, 일정이 빡빡하다. 한국은 7일 낮 12시20분(한국시간) 첸나이 자와할랄 네루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필리핀전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오후 3시)~이란(오후 5시)~괌(오후 7시)과 잇달아 대결한다. 이어 8일 낮 12시40분 개최국 인도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예선 성적에 따라 결승 토너먼트를 펼친다. 여기서 우승하면 2015아시아세븐시리즈를 거쳐 11월 리우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선다.

7인제 럭비는 1924파리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됐지만, 2009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21차 총회를 통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복귀했다. 7인제 럭비가 92년 만에 부활하는 리우올림픽에는 개최국과 2014~2015월드세븐시리즈 1~4위, 6개 대륙 최종예선 우승국, 플레이오프 우승국 등 총 12개국이 출전한다. 한국여자럭비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첫 승을 따내며 국내 스포츠계에 잔잔한 감동을 안긴 바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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