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아 신더가드. ⓒGettyimages멀티비츠
‘제2의 톰 시버’로 불리는 맷 하비(26)가 크게 부진했지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뉴욕 메츠 마운드에는 ‘특급 유망주’ 노아 신더가드(23)가 있었다.
신더가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15 그레이프후르츠리그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신더가드는 3-2로 앞선 4회말 마운드에 올라 2 2/3이닝 동안 1피안타 무 4사구 5탈삼진을 기록하며 마이애미 타선을 압도했다.
이는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하비가 2 2/3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크게 부진한 것에 비하면 놀라운 투구 내용이라 할 수 있다.

노아 신더가드. ⓒGettyimages멀티비츠
이번 호투는 첫 등판의 부진을 크게 만회한 것. 앞서 신더가드는 지난 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2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2실점하며 좋지 못했다.
신더가드는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8번째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된 뒤 지난 2013년 뉴욕 메츠로 이적했다.
지난해에는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라스베가스 51s에서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33이닝을 던지며 9승 7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적응을 마친다면 하비, 잭 윌러, 제이콥 디그롬과 더불어 뉴욕 메츠 젊은 선발진을 이끌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리드를 지켜낸 신더가드는 홀드를 기록했으나 뉴욕 메츠는 경기 종반 마운드가 무너지며 4-7로 역전패했다. 스캇 라이스가 크게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