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김종 제2차관 축사

입력 2015-06-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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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존경하는 스포츠팬 여러분! 그리고 선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종입니다.

정정당당하고 건강한 승부를 펼치는 스포츠현장은 즐거운 드라마와 같습니다.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고 정정당당한 승부가 팬들을 열광하게 하고, 스포츠팬들의 활기찬 에너지가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발전시켜나갑니다.

하지만 최근 개인과 사회를 파괴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 행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불법 도박은 무려 100조원 규모로 정부 예산의 3분의 1에 달하고, 이 중 불법 스포츠 도박도 무려 31조원을 넘어서 개인을 파괴하고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열 사람이 한 도둑 못 지킨다’는 우리 속담이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이를 근절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 스포츠 도박을 뿌리 뽑지 못하는 이유는 스포츠팬과 선수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불법 도박 퇴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캠페인은 불법 스포츠 도박을 이 땅에서 사라지게 하기 위한 뜻 깊은 자리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동아, 동아일보, 채널A, 그리고 야구·축구·배구·농구·골프 등 불법 스포츠 도박의 빌미가 되어온 스포츠 유관 단체와 선수 여러분, 그리고 팬들이 함께 모여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을 다짐하는 자랑스러운 자리입니다.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 선수 여러분, 스포츠팬 여러분과 함께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을 선포합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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