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카시야스, 포르투 이적에 열성적”

입력 2015-07-07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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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레알 마드리드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34)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포르투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TVE’는 7일(한국시각) 카시야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포르투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카시야스 측과 포르투는 이미 합의점에 도달했다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카시야스의 에이전트 카를로 쿠트로피아는 “카시야스와 포르투 모두 이적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카시야스는 포르투로 이적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한 열성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트로피아는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포르투의 제안을 받은 상태며 카시야스의 바람 역시 알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반응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카시야스가 포르투 이적을 희망하는 이유로 훌렌 로페테기 포르투 감독과의 원만한 관계를 들었으며 “카시야스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이적에 동의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시야스의 이적설은 레알 마드리드가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후계자로 낙점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불거지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데 헤아 영입에 진전은 없어 보이나 카시야스의 전성기가 지났음을 의미한 셈이다.

또한 카시야스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후 시즌 내내 쏟아지는 팬들의 비판에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카시야스는 유소년 시절을 포함해 줄곧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활동해왔다. 지난 1999-2000시즌 프로데 데뷔한 그는 16시즌간 725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지키며 명실상부한 전설로 자리잡았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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