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마리 토끼 쫓는’ 강정호, STL전 5번-유격수 선발 출전

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지구 라이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출전하는 가운데 규정 타석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피츠버그는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테이블 세터에는 우익수 그레고리 폴랑코-좌익수 스털링 마테가 나선다.

이어 중심 타선에는 앤드류 맥커친-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즈-유격수 강정호가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도 도전한다.

또한 강정호는 홈런 1개만 더 때려내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하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세 마리 토끼를 쫓는다.

하위 타선에는 2루수 닐 워커-1루수 페드로 알바레즈-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나서고, 9번 타자이자 선발 투수는 제프 로크다.

이에 맞서는 세인트루이스는 오른손 강속구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선발 등판 시킨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중이다.

강정호는 이미 두 차례나 마르티네스와 상대한 바 있다. 5월 10일 첫 만남에서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7월 10일에는 2타수 무안타였지만 몸에 맞는 볼을 하나 얻어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