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 TOR 스트로맨, 첫 마운드 투구… 몸 상태 만족

입력 2015-08-12 0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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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스트로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승리자가 되며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영건 마커스 스트로맨(24)가 부상을 당한 뒤 가진 첫 번째 마운드에서의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스트로맨이 12일(이하 한국시각) 수술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서 투구했으며, 몸 상태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스트로맨은 번트에 대한 수비 훈련을 하다 무릎 부상을 당했다. 십자인대 파열. 스트로맨은 그대로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았고, 토론토 마운드에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하지만 토론토는 스트로맨의 공백에도 막강 타선을 바탕으로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를 위협하고 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트로맨은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토론토에 1라운드 전체 22번째로 지명 받았고, 2년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친 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큰 기대를 모은 스트로맨은 26경기(20선발)에 등판해 130 1/2이닝을 던지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며 토론토 마운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매우 빠른 패스트볼(평균 93.5마일)을 던지며,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커브를 구사한다. 또한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도 던져 구종의 다양성까지 겸비했다.

스트로맨은 비록 이번 시즌에는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다면 2016년 토론토 마운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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