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데이비스, 후반기 11호 대포 발사… 2년 만의 30홈런

입력 2015-08-11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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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데이비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거포’ 크리스 데이비스(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후반기 11번째 대포를 쏘아 올리며 2년 만에 한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데이비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데이비스는 4회 시애틀 선발 투수 비달 누노를 상대로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6회에는 바뀐 투수 메이콜 구아이페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후반기 11번째이자 시즌 30호 홈런. 이로써 데이비스는 지난 2013년 53홈런을 기록한 뒤 2년 만에 한 시즌 30홈런을 달성했다. 지난해는 26홈런.

이는 앨버트 푸홀스, J.D. 마르티네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4위의 기록. 선두 넬슨 크루즈, 마이크 트라웃과의 격차는 불과 3개다.

따라서 후반기 활약에 따라 데이비스는 2013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홈런왕에도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데이비스는 후반기 들어 폭발적인 타격을 자랑하고 있다.

타율도 3할이 넘으며, OPS는 1.100을 상회히고 있다.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데이비스가 이러한 타격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천문학적인 계약이 탄생할 전망이다.

또한 데이비스는 이날 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8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나갔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52와 30홈런 OPS 0.867

한편, 볼티모어는 선발 투수로 나선 천웨인의 7 1/3 1실점 호투와 홈런과 안타로 2타점을 올린 데이비스, 멀티히트로 1타점을 기록한 아담 존스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천웨인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21까지 줄이며 시즌 6승(6패)째를 따냈고, 시애틀의 비달 누노는 5이닝 2실점 호투에도 시즌 2패(0승)째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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