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 “내 나이 스물 다섯, 더 이상 어린 애가 아니다”

입력 2015-08-28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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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친정팀으로 임대된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5·AC밀란)가 소감을 밝혔다.

AC밀란은 지난 2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로텔리를 1년 임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로텔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AC밀란에서 1600만 파운드(약 260억 원)의 이적료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갖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EPL로 복귀한 발로텔리는 의지를 보였지만 끝내 26경기에서 단 4골을 넣는 데 그치며 과거 기량을 되찾지 못했다.

앞서 AC 밀란 소속으로 1년 반 동안 뛰면서 54경기 30골을 넣은 발로텔리는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탈리아 무대에서 재기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발로텔리는 구단 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내 축구 인생을 첫 장을 다시 펴는 느낌이다. 마치 소년 시절처럼 말이다”면서 “하지만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이제 어른처럼 행동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많은 이들이 나의 컴백을 탐탁지 않아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우려에 맞서기 위해서) 난 노력해야만 한다. 내가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내 가족, AC밀란,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감독과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에게 열심히 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발로텔리는 “더 이상 실수를 범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해진 규칙을 따르도록 하겠다. 축구를 잊어본 적 없다. 난 이제 스물 다섯이다. 더 이상 어린 애가 아니다”면서 “내 지금까지 기회를 너무나 많이 저버렸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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