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캐릭 “로테이션 출전, 팀을 위해 좋은 일”

입력 2015-09-01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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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이 포지션 경쟁의 긍정적인 측면을 설명했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모르강 슈네이덜린 영입 등으로 이번 여름 맨유의 중원은 많은 보강이 됐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이 선수들을 모두 로테이션 운영 중이다.


MUTV와의 인터뷰에서 캐릭은 “이 스쿼드에서 경쟁은 꼭 필요하다. 그리고 감독에게 선택받기 위해, 항상 체력관리와 생생함을 갖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한 발 물러서 있다면 그건 선수로서 좋은 자세가 아니다. 매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걸 알아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로테이션 출전이 팀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고,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좋은 일이란 걸이젠 잘 알 것 같다. 바라건대 우리 모두 함께 성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전이 매번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캐릭은 “물론 힘들다. 하지만 항상 난 34살이라는 걸 인식하고 있다. 한 주에 3경기가 있으면, 1경기는 꼭 하게 되고, 그 후 2~3주는 약간의 휴식을 갖게 된다. 경기력을 유지하긴 힘들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선수로서 이해해야 한다. 긱스, 스콜스, 퍼디난드와 같은 선수 모두 경기력 좋은 선수였다. 그들은 한 주 동안 최선을 다하고, 쉬는 시간을 꼭 갖더라. 나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그룹 스테이지와 캐피털 원 컵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A매치로 인한 휴식기를 갖는다. 캐릭은 선수들이 모두 충분히 준비되어야 하고, 지난 시즌과 같이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캐릭은 “지금까진 잘 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를 기억해야한다. 경기를 하는 것은 궤도에 잘 들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시즌 계속해서 이 궤도를 타야한다. 성공하기 위해, 우리는 경기에 임해야한다. 그동안 계속해서 해왔던 일이고 이번 시즌 목표로 삼은 것이기도 하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맨유는 현재까지 리그 4경기에서 2승1무1패로 5위에 올라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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