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내 손에 훌륭한 팀 있어 만족”

입력 2015-09-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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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이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귀국 직후 취재진에 둘러싸여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 축구대표팀 귀국

“대표팀 100점 만점에 100점 대만족
포지션별 경쟁구도 생긴 점 큰 성과”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3차전 레바논과의 원정경기에서 3-0의 완승을 거둔 축구국가대표팀이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직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한 울리 슈틸리케(61·독일) 대표팀 감독은 레바논 원정의 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 손에 훌륭한 팀이 있어 아주 만족한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지금의 상황을 만들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지난해 9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은 어느덧 부임 1년째를 맞았다. 이에 대해 그는 “부임 후 20경기를 치러 14승3무3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점이 만족스럽다. 월드컵 이후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고 동아시안컵에선 우승했다. 이 역시 선수들의 공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점수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은 100점이다. 그동안 누가 합류하든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유럽파에게 무조건 주전 자리가 보장된 분위기가 바뀐 것이 중요하다.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유도한 것이 효과를 봤다”며 팀에 대해선 후한 점수를 준 반면, “나에 대한 평가는 각자 알아서 해주길 바란다”는 여유 있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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