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사진 | 소프트뱅크 페이스북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2015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7전 4승제) 4차전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1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다테야마 쇼헤이로부터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1-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매섭게 돌아갔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다테야마 쇼헤이로부터 좌중간 2루타를 뽑아내며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대호는 후속 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5회 세 번째 타석은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쪽 안타로 다시 1루를 밟았다.
24일 1차전 3안타에 이은 올 일본시리즈 두 번째 3안타 경기.
이날 성적은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소프트뱅크는 혼자 4타점을 쓸어담은 이대호의 활약을 앞세워 야쿠르트를 6-4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의 절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대호는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 2차전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차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컨디션 이상으로 5회 교체됐다.
일본시리즈 5차전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