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김종규가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홈 경기 도중 강력한 투 핸드 덩크슛을 림에 꽂으며 포효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김종규 17점·12R 공·수 맹활약
꼴찌 전자랜드도 4위 동부 제압
하위권의 LG와 전자랜드가 갈 길 바쁜 오리온과 동부의 발목을 잡았다.
LG는 14일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더블(17점)-더블(12리바운드)’을 기록한 센터 김종규를 앞세워 72-63으로 승리했다. 9위 LG(13승26패)에게 덜미를 잡힌 2위 오리온(25승14패)은 1위 모비스(27승13패)와의 격차가 1.5경기로 늘어났다.
LG는 1∼2쿼터에만 혼자 13점을 책임진 김종규와 샤크 맥키식(20점)의 공격을 앞세워 전반을 40-32로 앞서는 등 시종일관 유리한 경기를 펼친 끝에 예상 밖의 낙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조 잭슨(20점)이 분전했지만 기대했던 제스퍼 존슨(7점)이 부진했고, 외곽포가 터지지 않아 1위를 추격할 절호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원주에서는 최하위 전자랜드가 김주성-윤호영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85-81로 힘겹게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81-81에서 센터 주태수(13점·6리바운드)가 기습 3점슛을 림에 꽂았고, 포웰(30점·10리바운드)이 자유투로 2점을 보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동부는 22승17패로 삼성, KGC에 공동 4위를 허용했다. 8연패를 마감한 전자랜드는 12승27패로 탈 꼴찌의 희망을 부풀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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