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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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제리우 미칼레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U-19 축구대표팀(이하 브라질)이 프랑스 U-19 축구대표팀(이하 프랑스)을 누르고 대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브라질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수원 JS컵 U-19 국제 청소년 축구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프랑스를 2-1로 꺾었다.
이날 경기 전반전은 브라질이 주도권을 잡았다. 브라질은 적극적인 돌파로 프랑스 골문을 공략했다. 그 결과 브라질은 전반 16분 한국 전 선제골의 주인공 에반드로가 첫 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선제 실점한 프랑스는 거친 몸싸움으로 브라질의 공격을 저지했다. 프랑스 수비수 디오프 이싸의 거친 태클에 브라질 선수들이 강력히 항의하며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도 나왔다.
후반전 들어서는 프랑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점유율을 높이며 브라질 골문을 공략하던 프랑스는 후반 9분 제레미 보가의 중거리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골을 터트린 직후 프랑스는 브라질 수비 라인 뒷 공간을 노리는 패스로 역전을 노렸다. 브라질도 개인기를 앞세운 측면 돌파로 맞불을 놓았다.
동점이 되자 양 팀의 경기는 더욱 열기를 더했다. 몸싸움에 나뒹구는 선수가 늘었고 심판 판정에 격렬히 항의하며 선수들 간 신경전도 자주 벌어졌다.
브라질은 후반 29분 다시 앞서갔다. 미드필더 알란이 프랑스 수비진의 거친 몸싸움을 이겨내고 가볍게 골문을 열었다.
다시 리드를 빼앗긴 프랑스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무더운 날씨에 체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이며 더 이상의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첫 경기인 일본 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던 프랑스는 이후 한국에 0-1패, 브라질에 1-2 패배를 기록하며 1승2패(승점 3점)로 대회를 마감했다.
승리를 거둔 브라질은 앞선 두 경기 한국, 일본 전 무승부에 이어 마지막 경기서 대회 첫 승을 올리며 1승2무(승점 5점) 무패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의 풀리그 방식을 통해 대회 최강팀을 가릴 ‘2016 수원 JS컵 U-19 국제 청소년 축구 대회’는 청소년 축구 후원과 자선 경기 개최 등 다양한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는 JS파운데이션과 수원시가 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국제 청소년 축구 대회이다.
수원=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