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호수비 걸린 강정호, 5타수 1안타 타율 0.257

입력 2016-06-03 1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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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King Kang’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상대 선발 천웨인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려냈지만 팀은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강정호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대만 출신 투수 천웨인과 맞대결을 펼친 강정호는 2회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진 4회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게 된 강정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구장의 가장 먼 펜스 근방까지 타구를 날려 보냈지만 또 다시 이치로의 호수비에 잡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7회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천웨인의 3구째를 통타해 시즌 5호 2루타를 터트렸다. 강정호에 의해 노 히터 경기가 무산된 천웨인은 후속 타자 스튜워트에게 볼넷을 내준 뒤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이애미에 0-3으로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2루타 이후 크리스 스튜워트의 볼넷과 맷 조이스의 적시타로 2-3 한 점 차 추격에 성공했고 9회초 대타 존 제이소의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강정호는 연장에서 범타로 물러나며 침묵했고 피츠버그는 12회말 마이애미의 크리스티안 엘리치에게 끝내기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패배했다.

한편, 이날 경기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57가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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