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골+촐루카 투혼’ 크로아티아, 터키에 신승

입력 2016-06-13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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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선수들. ⓒGettyimages이매진스

크로아티아 선수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크로아티아가 터키에 신승했다.

크로아티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파르크 데 브랭스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터키를 1-0으로 꺾고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헀다.

이날 크로아티아는 마리오 만주키치를 필두로 페리시치, 라키티치, 브로조비치, 모드리치, 바델지, 스르나, 촐루카, 비다, 스트리니치, 골키퍼 수바시치를 선발로 시작했다.

반면 터키는 첸크 토순, 투란, 찰하노글루, 외자쿱, 이난, 투판, 고눌과 토팔, 발타, 엘킨, 골키퍼 바바칸을 선발로 내세웠다.

양 팀의 전력은 큰 차이가 없으며 경기 이전부터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같은 조 나머지 국가가 스페인과 체코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터키와 크로아티아는 이날 경기서 승리를 챙겨야만 앞으로의 일정이 수월해진다.

경기 시작부터 양팀은 격한 몸싸움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특히 터키는 크로아티아의 중원 사령관 모드리치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수비 과정에서 크로아티아의 촐루카는 상대 팔꿈치에 머리를 가격당하며 피까지 흘리기도 했다.



경기 균형은 전반 41분 모드리치의 발에서 깨졌다. 모드리치는 상대 골키퍼가 처낸 높은 볼을 페널티박스 밖에서 그대로 드롭킥으로 연결했고 이는 상대 왼쪽 골망을 갈랐다. A매치 11번째 골.

후반 들어 터키는 교체 카드를 이른 시간 내에 모두 쓰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크로아티아의 호수비에 번번히 막혔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중원과 수비 간의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주며 터키 공격을 막아냈다. 또 공격면에서도 페리시치의 빠른 크로스로 인한 결정적인 기회, 골대만 2번을 맞히는 등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크로아티아의 촐루카는 계속되는 출혈에도 불구 교체를 거부하며 경기에 임했고 터키의 공격을 온몸을 막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끝났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18일 체코와, 터키는 같은 날 스페인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가진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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