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가 4일까지 누적 관중 703만5408명을 기록하며 605경기 만에 통산 3번째로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화-넥센전이 열린 4일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관중들. 고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KBO리그가 4일 2012년과 지난해에 이어 역대 3번째로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전체 일정의 84%인 605경기를 소화한 KBO리그는 이날 열린 5경기(잠실·광주·수원·고척·마산)에 총 6만8805명이 야구장을 찾아 누적 관중 703만5408명(평균 1만162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일 경기수 대비 약 82만명이 증가했고, 2012년 521경기에 이어 역대 2번째 최소 경기수로 지난해(690경기)보다 85경기를 앞당겼다. 현재 관중 수치가 유지된다면 약 837만여명의 관중이 예상돼 지난해 역대 최다인 736만명을 넘어 최초로 800만 관중 돌파도 가능한 상황이다. 두산은 8년 연속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하며 104만8856명으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00만명을 넘겼다. 새 구장 효과로 삼성과 넥센이 전년 대비 67%와 53%의 관중 증가율을 보였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