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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상강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전북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에릭손 감독은 12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주에 와서 훈련을 진행했다. 엘케손이 못 나오는 것 빼고는 준비가 다 됐다. 내일 경기에 최선을 다하면 4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이 좋은 팀인 건 알지만 우리도 공격과 수비 모두 좋다. 실력을 발휘하면 이길 수 있다. 8강전에 진출한 것도 자랑스럽지만 내일 경기를 잘해서 4강에 오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베이징 궈안 전에서 미드필드와 수비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는 지적에는 “지난 경기 비겼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이번 경기도 자신이 있다. 지난 경기보다 더 자신이 있다. 자신있게 경기를 하면 4강에 오를 수 있다”고 답했다.
이호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호의 부상은 잘 몰랐다. 크게 고려할 사항은 아니다. 대비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헐크가 지난 경기서부터 뛰게 된 것에 대해서는 “베이징 전이 헐크가 제대로 뛴 첫 경기다. 개인 능력이 특출난 것을 안다. 믿음이 크다. 좋은 컨디션 유지하고 능력 모두 발휘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전북이 홈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상하이에서 전북과 경기를 한 만큼 파악이 잘
됐다. 홈에서 강한 건 중요하지 않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전북과 상하이 상강의 맞대결은 오는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