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5타수 무안타’ SEA, LAA에 8-1 승리

입력 2016-09-13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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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빅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이대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전에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1.

이날 이대호는 상대 선발이 우완투수 리키 놀란스코이지만 플래툰 파트너인 애덤 린드가 손가랑 부상을 당해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2회와 4회 모두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각각 유격수 직선타,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 6회와 7회 타석에서는 모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이대호는 우익수 플라이로 잡히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에인절스의 최지만(25)은 이날 7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그레고리오 페팃 대신 타석에 들어서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포수 파울 팝플라이에 그쳤을 뿐 별다른 활약은 없었다.

한편 이날 시애틀은 2회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대호가 아웃된 뒤 후속타자 레오니스 마틴이 좌전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후속타자 마이크 주니노 타석때 상대의 폭투와 주니노의 중전 안타가 곁들여지면서 1점을 선취했다. 이어 3회 로빈슨 카노의 솔로포까지 터지면서 2-0 리드를 잡았다.



에인절스가 무득점으로 침묵하는 사이 시애틀 타선은 7회 다시 폭발했다. 선두타자 마틴의 2루타를 시작으로 케텔 마르테의 내야안타, 아오키 노리치카의 중전안타 등에 힘입어 4점을 추가했다.

에인절스는 7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시애틀은 9회초 밴 가멜의 투런포로 승리를 확인했다. 최종 스코어 8-1.

시애틀 선발 아리엘 미란다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4승째(1패)를 따냈다. 반면 에인절스 선발 놀라스코는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4실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14패(5승)째.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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