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베어스는 "20일과 22일 잠실에서 펼쳐지는 삼성과 kt와의 홈경기에 승리 기원 시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20일(화) 삼성전에서는 영화감독 봉만대(46) 씨가 승리 기원 시구를 위해 잠실 야구장을 찾는다.
1999년 영화 '도쿄 섹스피아'를 통해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봉만대 감독은 '신데렐라', '맛있는 상상', '덫' 등 23편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연출했다. 최근에는 뛰어난 입담을 바탕으로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끼를 발산하며 예능계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또한 조만간 개봉하는 영화 '한강블루스'에서는 배우로 도전하여 많은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22일(목) kt전에서는 지난 9월 1일 폐막한 두산베어스기 어린이 야구대회의 초등부와 리틀부 MVP 를 차지한 강성현(가동초, 6학년)군과 윤영철(서대문구 리틀, 6학년)군이 합동 승리 기원 시구를 펼친다.
초등부 MVP인 강성현 군은 대회 기간 타율 7할2푼7리(11타수 8안타)에 5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가동초등학교의 대회 첫 우승을 이끌었다. 윤영철 군 역시 타율 6할1푼1리(18타수 11안타), 4개의 홈런과 함께 11타점을 쓸어 담는 등 서대문구 리틀 팀의 대회 첫 우승을 일구는데 크게 일조하며 리틀부 MVP를 수상했다.
한편 두산베어스는 이날 경기 시작 전 두산베어스기 어린이 야구대회 시상식을 진행하고, 시상식 종료 후에는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을 대상으로 무료 야구 관람 행사를 실시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