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프로구단 최초로 지역 노년층 건강클리닉 무료 지원

입력 2016-09-27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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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FC가 국내 프로구단 최초로 지역 노년층을 위한 정기적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남은 ‘힐링 미 소프틀리’로 이름 지어진 자체 건강 클리닉을 통해 지역의 고연령자를 대상으로 스포츠 활동을 권장하고 건강 및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여 축구를 넘어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시민구단의 역할을 수행한다.

성남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본 프로그램의 첫 시작은 30일(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탄천종합운동장 체육회관 내 이벤트홀에서 열리며 이번 시즌 말까지 시범 사업으로 매달 월 1회 정기 개최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을 위해 성남FC의 주치의 병원인 분당베스트병원에서 전문 의료진과 장비를 모두 지원하며 신구대학교 물리치료과 학생들이 자원 봉사로 참여해 재능기부를 한다.

성남FC ‘힐링 미 소프틀리’ 프로그램 참여자는 인바디, 유연성, 근기능, 지구력 등 개인별 테스트를 통해 체계적인 건강체크와 발마사지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전문적인 상담도 가능하다. 또한 건강 증진을 위한 재미있는 레크레이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성남FC 이석훈 대표이사는 “본 프로그램은 시민구단으로서 성남FC가 지역 내 병원 및 대학교와 연계하여 사회 공헌을 넘은 지역의 공유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축구를 통해 지역이 안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노년층을 성남FC의 새로운 팬 층으로 확보하여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말했다.

한편, ‘힐링 미 소프틀리’ 프로그램은 향후 지역 노인복지관과 연계해 성남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성남은 지역 유소년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관중 유입을 확대해 왔듯이 노년층과도 지속적 관계를 형성하여 장기적으로 3대가 함께하는 가족 팬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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