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박병호 “ML 투수, 생각한 것보다 훨씬 강했다”

입력 2016-09-28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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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지난 8월 25일 오른손 중지 힘줄 교정 수술을 받은 뒤 재활 훈련을 진행해 온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후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병호는 8월 25일 수술을 받은 후 지난 6일 60일 부상자 명단에 포함되며 올시즌을 공식적으로 마감, 내년 시즌을 준비해왔다. 인천국제공항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동아닷컴]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귀국했다.

박병호는 2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박병호는 시즌 초반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며 마이너리그로 떨어졌다. 마이너에서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박병호는 부상 부위 수술로 이후 귀국행을 결정했다.

박병호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좋은 경험을 한 것에 만족한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병호는 "부상때문에 수술하게 됐고 재활하기 위해 일찍 돌아왔다. 이후 (몸 상태를) 잘 만들어서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했던 것에 대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했다"면서 "KBO리그 투수들과 평균구속, 볼 움직임이 다르다"고 밝혔다.

한편 박병호는 올 시즌 62경기에 나서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박병호는 지난 7월 2일 마이너리그로 강등, 트리플A에서 31경기 타율 0.224(116타수 26안타) 10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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