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을 상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리버풀을 만나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맨유는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 전반전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살리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정확하지 못한 슈팅들로 상대 골문을 흔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후반 들어서는 리버풀에 완전히 주도권을 빼앗긴 모습이었다.
맨유는 텐백이 의심될 정도로 무딘 공격력을 보였다. 그 가운데 맞이한 위기 상황에서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선방이 눈부셨다.
맨유는 후반 32분 마커스 래쉬포드 대신 웨인 루니를 투입시키며 변화를 꾀했으나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맨유는 최근 5경기 무패 행진(3승2무)을 이어갔다. 리버풀 또한 7승2무로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