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개 중계방송사가 최초로 격돌한 '포스트시즌 중계 전쟁'에서 SBS스포츠가 2%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1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기관 TNmS 조사결과에 따르면 24일 SBS스포츠에서 방송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LG와 NC의 경기는 2.2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스포츠는 프로야구 5개 중계방송사가 모두 참여해 최초로 동시 생중계한 이번 경기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MBC스포츠플러스는 2.092%의 시청률로 그 뒤를 이었다. KBSN스포츠는 0.860%, sky sports는 0.706%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연장11회까지 가며 막판 대 역전극을 펼친 명승부가 평균 시청률을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SBS스포츠는 이날, 한 시즌 야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우영 캐스터-이순철 해설위원 콤비를 내세워 타사의 시청률 추격을 따돌렸다. 경기 전 관전포인트를 미리 만나보는 플레이오프 프리뷰 시간을 마련한 점도 시청자들을 SBS스포츠로 불러 모은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SBS스포츠는 2016년 정규리그 중계에서 안정된 해설진과 신선한 중계 기술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4D리플레이, freeD리플레이 등 새로운 리플레이 기술을 프로야구 중계방송에 도입했으며, 해설진과 팬심을 함께 담은 '주간야구'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SBS스포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