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Gettyimages이매진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입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 유니폼을 입은 이브라히모비치. 기대와는 달리 부진한 경기력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를 향한 맨유팬들의 열기는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여름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맨유로 이적, 기록적인 숫자의 유니폼 판매량을 올리며 화려하게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또 첫 경기인 커뮤니티 실드에서 결승골을,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골을 넣으며 팀의 절대적인 존재로 군림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5경기 무득점에 시달리고 있다. 올 시즌 리그 전 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13경기 중 6골에 머무는 중. 물론 최근 첼시에 0-4 대패할때도 이브라히모비치는 첼시의 스리백에 막히며 부진했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이브라히모비치 대신 앙토니 마샬, 마커스 래쉬포드를 선발로 기용하라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약스(네덜란드)-유벤투스, AC밀란, 인터밀란(이탈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뛰며 리그 우승을 맛본 이브라히모비치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 청부사'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맨유는 현재 리그 7위에 머물며 우승권과 거리가 멀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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