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르꺼러, 챔피언 등극 희망하며 마이티 모 언급

입력 2016-11-11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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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홍만에게 패해 ROAD FC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 진출에 그쳤던 아오르꺼러(21, XINDU MARTIAL ARTS CLUB). 그가 다시 무제한급 챔피언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일본의 강자 가와구치 유스케(36, 블루독짐)를 꺾은 후 마이티 모에게 도전장을 던질 예정이다. 물론, 경기가 성사될지는 미지수지만 말이다.

아오르꺼러는 2015년 12월, ROAD FC (로드FC) 데뷔전부터 현재까지 파란만장한 커리어를 보내고 있다. 첫 경기에서 ‘야쿠자’ 김재훈을 꺾은 뒤 비매너 파운딩으로 논란이 됐다. 이후 공공의 적이 되며 많은 파이터들에게 저격당했다.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전에서 맞붙은 최홍만도 “아오르꺼러의 버릇을 고쳐주겠다”라며 분노했다.

최홍만과의 경기에서 아오르꺼러는 괴력을 발휘했다. 비록 최홍만의 왼손 훅에 걸려 패했지만, 경기를 주도하며 최홍만을 줄곧 케이지로 몰아세웠다. ‘비스트’ 밥샙을 제압하면서 다시 연승의 발판을 마련해 가와구치 유스케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아오르꺼러는 “가와구치 유스케는 실력이 좋은 파이터다. 나보다 경험도 많다. 하지만 치밀한 전략과 기술로 상대를 KO시킬 준비가 돼 있다. 밥샙과의 경기처럼 일본 선수를 KO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아오르꺼러는 마이티 모와의 대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이티 모는 ROAD FC 무제한급 챔피언. 12월 10일 카를로스 토요타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아오르꺼러는 “마이티 모는 어릴 적 내 우상이다. 마이티 모 선수를 존경해왔다. 현재 우리는 ROAD FC 소속 선수들이다. 마이티 모 선수와 붙어서 챔피언이 되고 싶다”라며 마이티 모와의 대결 가능성에 대해 얘기했다.

마이티 모는 ROAD FC (로드FC)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강자. 묵직한 펀치에 수많은 파이터들이 쓰러졌다. 아오르꺼러도 이 점을 경계하고 있다.

“마이티 모는 펀치가 정말 강한 선수다. 내가 붙었던 파이터 중에 가장 힘든 상대가 될 것 같다. 그래도 나에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마이티 모와 대결이 성사된다면 치밀한 작전을 세우고, 나의 모든 기술을 동원해 그를 쓰러뜨릴 계획이다.”

한편 ROAD FC (로드FC)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12월 10일에는 김보성의 데뷔전이 열리는 XIAOMI ROAD FC 035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연다. ROAD FC (로드FC)는 최대한 많은 티켓이 팔려 소아암 어린이들의 수술을 도울 수 있도록 초호화 대진을 준비하고 있다.

12월 10일 김보성의 데뷔전 티켓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10509)에서 구매 가능하다. ROAD FC (로드FC)는 김보성의 데뷔전 입장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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