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월드컵] 심석희, 컨디션 난조 딛고 1500m 금메달

입력 2016-11-14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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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한국 여자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한체대)가 1000m 실격의 울분을 풀며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오번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2016-17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 2경기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결승전에서 2분22초38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한 김지유(잠일고)와 노도희(한체대)가 각각 2, 3위로 통과해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다.

앞서 심석희는 13일 열린 1000m 준결승에서는 1위로 통과했지만, 실격당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1500m는 달랐다.

심석희는 결승 레이스 중반 이후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 다운 레이스였다.

또한 심석희는 최민정, 김지유, 노도희와 짝을 이뤄 이후 열린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맹활약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1500m에 출전한 이정수가 2분8초646으로 값진 은메달을 땄다. 이어 최민정은 단거리인 5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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