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림, 코리아주니어오픈 전관왕 향해 순항

입력 2016-11-2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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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준(오른쪽)-이유림 조가 23일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주니어오픈선수권 혼합복식 32강전에서 강준수-최은영 조를 3-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안착했다. 밀양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21일부터 경남 밀양시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밀양 요넥스 코리아주니어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미래의 스타를 꿈꾸는 배드민턴 유망주들의 요람이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 대회를 통해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배출되고 있다.

국가대표 상비군(주니어대표팀)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9세, 17세, 15세, 13세로 구분돼 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국제대회 출전을 통해 랭킹포인트를 획득한 대표 선수들 일부는 시드를 배정받아 뛰고 있다. U-17(17세 이하) 선수 중에서는 전 종목 1번 시드를 받은 주니어대표 김문준(광명북고)과 이유림(장곡고)이 남녀를 대표해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일차 32강전에선 이유림이 ‘전관왕’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유림은 김문준과 짝을 이뤄 1번 시드를 받은 혼합복식 32강전에서 강준수-최은영을 3-0(11-4 11-7 11-5)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이유림은 여자단식 32강전에서도 3-0(11-5 11-3 12-1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안착했다. 지난 대회 여자단식 우승자로 대회 2연패에 도전 중이다.

이어 벌어진 남자 단식 32강전에선 이변이 벌어졌다. 1번 시드 김문준이 광명북고 1학년 동기인 육성찬에게 발목을 잡혔다. 육성찬은 3-1(5-11 11-7 11-9 11-6)로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서 또 다른 주니어대표 김기태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복식 1번 시드를 받은 이유림-안채현(장곡고)은 최희주-지영빈을 3-0(11-3 11-2 11-2)으로 꺾었다. 이유림은 단식과 여자복식, 혼합복식 모두 16강에 오르며 ‘전관왕’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김문준은 남자복식에서 단식 탈락의 아픔을 만회했다. 남자복식 1번 시드 김문준-방윤담(전주생명과학고)은 김바다-이동근에 3-0(12-10 11-6 12-10)으로 승리를 거뒀다.

U-19(19세 이하) 남자단식에서는 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과 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을 석권한 4번 시드 우승훈(인천해양과학고)이 이동찬을 3-1(11-8 10-12 11-5 11-7)로 꺾고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여자단식에서 가장 높은 2번 시드를 받은 김빛나(청산고)는 손하영을 3-0(11-3 11-5 11-4)으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밀양 |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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