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클루버, 개막전서 피홈런 3방… TEX전 5실점 부진

코리 클루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코리 클루버(3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개막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클루버는 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클루버는 6회까지 109개의 공(스트라이크 67개)을 던지며 6피안타 5실점했다. 3회까지 무려 홈런을 3방이나 맞았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클루버는 1회 실점하지는 않았지만, 카를로스 고메즈에 볼넷을 내줬고, 노마 마자라에게 2루타를 허용하는 등 불안함을 노출했다.

이어 클루버는 0-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1점 홈런을 맞았고, 3회 팀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줬지만 3회 수비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클루버는 1-1로 맞선 3회 선두타자 고메즈에게 1점 홈런을 맞은 뒤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다시 오도어에게 홈런을 허용해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이후 클루버는 4회부터는 제 모습을 보였다. 4회와 5회를 삼자범퇴 처리했고, 6회에도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1회부터 3회까지의 투구가 너무 좋지 않았다. 이로써 클루버는 개막전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