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프리즈. ⓒGettyimages/이매진스

데이빗 프리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음주운전 사고로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는 강정호(30)를 대신해 주전으로 나선 데이빗 프리즈(34)가 개막전 맹타를 휘둘렀다.

프리즈는 4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개막전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프리즈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타점과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강정호의 공백을 지웠다.

프리즈는 2회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투수 릭 포셀로를 상대로 투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렸고, 4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프리즈는 0-5로 뒤진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역시 포셀로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렸다. 내야안타로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후 프리즈는 8회 마지막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2점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3-5로 패했다.

프리즈는 지난해 141경기에서 타율 0.270과 13홈런 55타점 63득점 118안타, 출루율 0.352 OPS 0.764 등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강정호를 대신해 3루수로 나설 예정이다. 현재 강정호의 복귀 일정은 잡혀있지 않다. 프리즈는 이번 시즌 내내 3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