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슨 아로요. ⓒGettyimages/이매진스

브론슨 아로요.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불혹의 나이에도 은퇴 대신 현역 선수 생활 연장을 선택한 브론슨 아로요(40, 신시내티 레즈)가 곧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아로요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시뮬레이션 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4일 전했다.

아로요는 신시내티 마이너리거를 상대로 6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현재 아로요의 컨디션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아로요는 몸 상태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면, 메이저리그로 올라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로요는 지난 1월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고, 신체검사까지 통과했다.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은 것이다.

지난 2013년 이후 4년 만의 신시내티 복귀. 2013시즌은 아로요의 마지막 전성기였다. 아로요는 2013시즌에 32경기에서 202이닝을 던지며 14승과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아로요는 지난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200이닝을 넘게 던지며 베타랑의 힘을 보여준 뒤 2014년부터 제 몫을 다 하지 못했다.

애리조나와 계약한 뒤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트레이드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결국 아로요는 LA 다저스에서 방출됐다.

이후 아로요는 워싱턴과 계약했지만, 지난 시즌 워싱턴 산하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단 2경기에만 나섰을 뿐이다.

지난 2014년 이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이후 아로요는 계속해 어깨와 팔꿈치에 문제를 보여 은퇴 위기에까지 놓인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