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대호 퇴장’ 롯데전 0-3 뒤진 상황서 5볼넷1사구로 3-3 동점

입력 2017-04-29 2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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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스포츠동아

민병헌. 스포츠동아

[동아닷컴]

프로야구 두산베어스가 안타없이 3점을 뽑아내는 행운을 얻었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와 2017 프로야구 KBO리그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두산은 2회에 선취점을 내주더니 6회 실책을 저지르면서 2실점을 했다. 하지만 두산은 경기를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0-3으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의 볼넷을 시작으로, 김재호 볼넷, 양의지 몸에 맞는 볼, 민병헌의 볼넷으로 1점을 획득했다. 안타없이 뽑아낸 소중한 1점이었다. 추격의 불씨는 살아났고 두산 벤치는 허경민 대타로 오재일을 투입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오재일은 상대 세 번째 투수 박시영을 상대해 3B 1S를 이끌어내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운용했다. 결국 오재일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두산은 또 다시 1점을 추가했다. 한 점 차 경기가 됐고 무사 만루는 계속됐다.

박시영은 계속 흔들렸다. 이어 타석에 선 정진호도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또 한 번의 밀어내기 볼넷 득점.

두산은 안타 없이 3-3 동점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7회말 3-3으로 진행 중이다. 롯데 벤치는 박시영을 내리고 배장호를 마운드로 올렸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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