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황금사자기] 안산공고, 첫 참가 신흥고 꺾고 16강

입력 2017-05-05 1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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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영대 동아일보 기자 sannae@donga.com


[동아닷컴]

안산공고가 신흥고를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안산공고는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에서 창단 3년차에 황금사자기 첫 출전한 신흥고를 7-2로 꺾었다.

이날 안산공고는 3회말 3점을 먼저 올렸다. 2사 2루 상황에서 박영준이 선제 적시타를 터트렸고 추진호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 2루서 김동형이 3루타를 때려내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추가점은 5회말에 나왔다. 안산공고는 김태오와 박영준의 연속안타로 맞은 1사 2, 3루 찬스에서 정지호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6회말에도 안산공고는 몸에 맞는 볼 3개로 1사 만루 찬스를 맞은 뒤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신흥고는 8회초에야 추격하는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이창용이 안타로 2루에 도달했고 투수 폭투로 3루를 밟았다. 이어 곽동현의 땅볼 때 득점을 올리며 신흥고의 첫 득점이 나왔다.

이어 고민성의 볼넷과 전승우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안영환이 중전안타를 터트렸지만 2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돼 더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그러자 안산공고는 8회말 곧바로 잃었던 점수를 만회했다. 이제안의 2루타와 조상현의 몸에 맞는 볼에 이은 도루로 1사 2, 3루를 만든 안산공고는 상대 와일드피치 때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안산공고는 지난 대회 1회전 탈락의 아픔을 딛고 16강에 오르게 됐다. 2015년 창단한 신흥고는 첫 황금사자기에서 1회전 탈락했다.

목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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