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한국, 포르투갈에 전반 2실점 ‘탈락 위기’

입력 2017-05-30 2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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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이 U-20월드컵 16강 포르투갈 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끌려가고 있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 전에 나섰다.

이날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 투톱에 하승운과 조영욱이 서고, 중원에는 이승우, 이진현, 이승모, 백승호가 위치했다. 포백 라인은 윤종규, 이상민, 정태욱, 이유현이 구성하고 송범근이 골문을 지킨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탐색전을 펼치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한국은 전반 3분 이진현의 침투 패스를 조영욱이 받았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포르투갈은 한국의 측면을 공략하며 맞섰다.

첫 골은 전반 9분에 나왔다. 측면을 돌파한 포르투갈이 골문 정면 쪽으로 내 준 공을 포르투갈의 샤다스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앞서갔다.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이후 수비를 두텁게 한 포르투갈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전반 15분 이승우가 상대 수비수를 달고 드리블을 한 뒤 조영욱에게 내준 공이 또 다시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전반 20분 측면을 돌파한 뒤 시도한 윤종규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4분에도 윤종규가 측면에서 좋은 크로스를 날렸지만 백승호의 발에 닿지 못했다.

하지만 역습 한 방에 점수 차가 더 벌어지고 말았다. 한국의 코너킥 이후 역습을 시도한 포르투갈은 전반 27분 브루노 코스타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이후 한국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더욱 맹렬히 포르투갈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전반 40분에는 아찔한 추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결국 양 팀 모두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전반전은 2-0 포르투갈의 리드로 종료됐다. 한국은 후반 이른 시간에 만회골을 넣는 것이 중요해졌다.

한편, 이 경기 승자는 6월4일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 전 승자와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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