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석환. 스포츠동아DB
양석환은 올 시즌 선전했다. 루이스 헤메네스가 빠진 4번자리를 메우면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경험이 적어 체력전에서 밀렸다. 양 감독은 “(양)석환이가 정말 잘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집요하게 약점을 공략하는 부분도 있고, 4번타자라서 상대팀에서 더 집중견제하는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선수 스스로도 체력이 떨어져서 몸이 안 따라주니까 혼돈이 온 것 같다. 계속 기회를 주느니 푹 쉬고 빨리 돌아오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양석환이 빠지면서 빈 4번자리는 새 외국인타자 제임스 로니를 배치하는 게 아닌 변칙운용된다. NC전에서는 이형종이 4번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양 감독은 “4번에 들어갈 선수가 많지 않다. 이형종, 채은성, 1군으로 올라온 김재율 정도”라며 “지금으로서는 변칙타순으로 운영을 해야 할 것 같다”고 계획을 밝혔다.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