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亞 최초 월드컵 10회 출전 한국, 우즈벡 전 무득점 멋쩍을 것”

입력 2017-09-06 0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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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직행 소식을 전하며 공격력을 지적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며 월드컵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아슬아슬하게 조 2위를 유지하던 한국은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결국 득점없이 비기면서 이란이 시리아와 2-2로 비긴 덕분에 간신히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한국은 골대를 3번이나 맞는 불운이 겹치면서 결국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다행히 월드컵 진출이라는 최소한의 목표는 달성했지만 합격점을 받기 힘든 경기였다.

경기 후 FIFA는 “한국은 우즈벡 전 무승부로 이란과 일본에 이어 월드컵에 합류한 아시아 팀이 됐다. 한국은 월드컵에 10번 진출한 첫 번째 아시아 국가가 됐다. 유럽과 남미 팀을 제외하면 1986년 이후로 계속 출전한 팀은 한국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란은 수비에서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란 전 무득점 무승부는 태극전사들에게 크게 실망스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우즈벡 전에서 한국은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기에 한국은 그들의 무득점에 머리를 긁적이며 타슈켄트를 떠날 것”이라 전하며 골 결정력을 꼬집었다.

한편, 한국은 조 2위로 월드컵에 합류하면서 9회 연속이자 통산 10번째 월드컵 진출을 이뤄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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