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차전] 승장·패장-조원우 감독 “필승조가 좋은 역할했다”

입력 2017-10-09 2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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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승장 롯데 조원우 감독=레일리가 선발로 잘 던져줬다. 몸 상태는 아직 확인중이다.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지만 상황은 조금 안 좋은 것 같다. 필승조가 정규시즌 때와 마찬가지로 좋은 투구를 해줬다. 1-0 경기가 참 힘든데 (필승조의 활약)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조정훈은 큰 경기니까 연투를 준비시켰다. 2차전에서 지면 내리 3연승을 해야 하니까 승부처라고 봤다. 강민호라는 좋은 포수가 있었기 때문에 투수들이 모두 좋은 공을 던졌다. 리드가 정말 좋았다. 3차전 선발라인업은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상대 선발투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실 이런 큰 경기에는 좋은 투수들만 나오다 보니 빅이닝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강민호, 전준우, 최준석 이런 경험 있는 선수들도 3안타, 4안타를 단숨에 치기는 어렵다. 전준우와 강민호는 안타를 쳤으니 3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 큰 경기는 모든 선수에게 부담이다. 선수들 모두 부담감을 줄이고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하면 3차전에서 좋은 타격이 나올 것이라 본다.

NC 김경문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패장 NC 김경문 감독=사실 경기 전에 이정도로 적은 점수가 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 못했다. 그래서 야구가 어려운 듯하다. 홈에 가서 준비 잘 해서 3, 4차전에 좋은 모습 보이겠다. 패했지만 감독으로서 가슴속에 얻은 것은 있는 경기였다. 장현식이 매우 좋은 투구를 했다. 사실 투구수가 조금 더 적었으면 8회에도 올리려고 했다. 외국인투수들 외에 힘 있는 에이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이런 더운 날씨 속에서 공을 110개나 던졌다. 다음 경기도 생각해야 해서 7회까지만 던지게 했다. 또 구창모를 원포인트로 써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다. 타자들은 못 치려고 못 친 게 아니다. 3, 4차전에는 조금 더 힘을 내겠다. 상대가 3차전 선발투수를 송승준으로 예고했다. 상대가 선발투수를 공개했으니 우리도 공개해야 하지 않겠나. 우리 3차전 선발투수는 제프 맨쉽이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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