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이 열렸다. KBO 퓨쳐스리그 남부리그 타율상을 수상한 kt 유민상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6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는 부모의 희생에 감사를 표하는 자식들의 수상소감이 많은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10명도 넘는 수상자들 속에서 백미(白眉)는 ‘누군가의 아들들’이었다. 남들보다 무겁고 두꺼운 ‘유리천장’을 뚫은 주인공들이 현장을 찾은 팬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율상을 거머쥔 유민상(kt·28)과 신인왕 이정후(넥세·19)의 얘기다.
유민상은 경찰야구단 지휘봉을 잡고 있는 유승안 감독의 아들이다. 골든글러브 출신의 아버지와 비교하면 프로 데뷔 후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는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퓨처스리그 67경기에서 타율 0.367, 45타점, 43득점을 기록해 당당히 남부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그는 수상소감으로 “많은 분들이 저를 유승안 감독의 아들로 알고 계신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아버지가 ‘유민상의 아버지’라는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바람의 손자’로 알려진 이정후도 이종범 대표팀 코치에 대한 언급을 빠뜨리지 않았다. 유민상과는 다르게 애교 섞인 불평을 털어놔 시상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대표팀에서 형들에게 불만이 접수됐다. 아버지의 펑고 템포가 너무 빠르다더라. 그 점을 고려해주시길 바란다”고 웃으며 수상소감을 남겼다. 한때 시상식에 참석해 직접 수상소감을 전했던 왕년의 스타들은 이제 자식의 수상소감을 통해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됐다. 프로야구의 과거와 현재가 서로 교차되는 순간이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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