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잔류를 원하고 있는 오승환(35)이 이번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온 선수 중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미국 스포팅 뉴스는 16일(한국시각) 이번 FA 시장에 나온 선수 101명의 순위를 선정했다. 오승환은 전체 95위에 머물렀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첫 시즌인 지난해 19세이브-14홀드와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끝판왕의 면모를 자랑한 것.
하지만 오승환은 이번 시즌에 평균자책점 4.10 등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비해 큰 폭의 성적 하락을 겪었다. 마무리 투수 자리에서 밀려났다.
오승환을 영입하려는 팀은 마무리 투수가 아닌 중간 투수로 계약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36세가 되는 나이 때문에 1년이 넘는 계약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의 한 매체는 오승환이 1년-4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