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홀릭에 빠져 봅시다”…MAX FC 입식격투기 진수 선보인다

입력 2017-11-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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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가 주최하는 대회의 전경. 25일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벌어지는 MAX FC11 안동‘The Spirit of a Champion’은 5000명 이상의 관중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ㅣ MAX FC

■ 25일 경북 안동서 올 마지막 대회

아카리-박성희 한일 챔프타이틀전 관심
웰터급 고우용 최훈 챔프도전자전 볼만
걸그룹 축하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 안동대회가 25일 벌어진다.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메이저 격투기 이벤트다.

2018년 일본 현지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세계화를 선언한 MAX FC가 벌이는 2017년 마지막 이벤트다. 안동시와 안동체육회는 일반적인 스포츠대회 유치에서 벗어나 획기적이고 변화를 추구하는 다이나믹 안동의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이번 대회에 많은 공을 들였다. 안동시 곳곳에 대회관련 홍보물과 포스터를 대대적으로 붙였고 격투기를 소개하기 위한 거리 이벤트도 했다.

지역방송을 통해 한 달간 TV광고도 지속적으로 했다. 6000석 규모의 안동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이벤트에 주최사는 5000명 이상 관중동원을 자신한다.

‘버라이어티 격투쇼’를 내건 MAX FC는 경기 이외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대회 전반부 컨텐더 리그에는 걸그룹 아모르가 오픈 축하 공연을 한다. 대회중간 휴식시간에는 11월 25일이 크리스마스 한 달 전이라는 것에 착안, ‘미리크리스마스’ 깜짝 이벤트도 한다. 본 대회는 권영세 안동시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MAX FC 공식 홍보대사 모델 이파니의 화려한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매치업은 챔피언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정신을 담는다는 의미에서 챔피언 전초전과 잠정챔피언 타이틀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꽃보다 파이터’라는 부제로 화제가 됐던 여성부 페더급(-56kg) 그랑프리 4강 토너먼트는 차세대 여성부 선두주자들이 참가한다. ‘강스타’강예진(22, 마산팀스타) ‘신블리’신미정(25, 대구무인관), ‘슈슈’문수빈(18, 목포스타), ‘다이어트파이터’최은지(24, 대구피어리스짐) 등은 수려한 외모에 출중한 실력도 갖춰 많은 격투팬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비보이파이터’고우용(31, K-MAX Gym)과 ‘코리안마크헌트’최훈(30, 안양삼산총본관)이 격돌하는 웰터급(-70kg)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은 MAX FC에서 가장 화끈한 선수들의 대결로 KO 승부가 예상된다. 코메인 이벤트는 100전 베테랑 파이터 곽윤섭(41, 대구청호관)과 떠오르는 강자 ‘맘모스’장태원(24,마산팀스타)의 대결이다. 베테랑의 자존심과 신성 파이터의 투지가 맞붙는 경기다. 메인이벤트는 한일전이다. MAX FC 잠정 챔피언 ‘유니온’ 아카리(22, 일본GSB)가 ‘똑순이’박성희(22, 목포스타)와 잠정 챔피언 타이틀 1차 방어전을 갖는다. 이미 3개의 국제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아카리에 도전하는 박성희가 얼마나 성장했는가를 지켜보는 경기다.

MAX FC 이용복 대표는 “2017년 대미를 장식하는 대회가 안동시 최초의 메이저 격투대회가 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이번 대회가 안동시 뿐만 아니라 한국 입식격투기 역사에 남을 멋진 대회로 기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안동체육관에서 개최되는 MAX FC11 안동‘The Spirit of a Champion’은 IPTV IB SPORTS 채널과 NAVER SPORT 채널을 통해서 오후 7시부터 생중계 된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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