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원 리포트] ‘종횡무진’ 손흥민…골 못 넣고도 MOM

입력 2017-11-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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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WBA전 패스·공간 창조 업그레이드

최근 익숙했던 최전방에서 벗어나 왼쪽날개로 자리를 바꾼 손흥민(25·토트넘)이 경기 MVP로 선정됐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와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전반 30분 이후 왼쪽 날개로 자리를 옮겨 전방위 활약을 펼쳤고 MVP로 그 공을 인정받았다. 팀은 1-1로 비겼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아쉬운 무승부였다. 경기를 복기 해본다면?

“일단 홈경기에 오늘과 같은 무승부가 많다. 찬스가 많았는데 우리가 골을 못 넣었다.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찬스에도 불구하고 승점 1밖에 챙기지 못해 아쉽다.”


-최근 경기들과 달리 오늘은 왼쪽 포지션으로 경기를 했는데.

“오랜만에 왼쪽에서 뛰었다. 워낙 좋아하는 포지션이고 잘 할 수 있는 역할이라 편했다. 스트라이커 포지션도 최근 많이 봐서 괜찮았지만 윙에서 찬스도 많이 만들 수 있다. 다만 결과물을 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 찬스를 많이 만드는 모습이었는데.

“아직 이런 경기를 통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


-오늘 경기가 끝나고 샴페인을 들고 나왔다.

“팬들이 선정한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돼 구단에서 준비해줬다. 사실 이기지도 못했는데 이런 상을 받아도 되나 싶기도 하다. 다른 선수들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MOM로 뽑혀 감사할 따름이다. 다음 경기에도 잘해서 계속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런던 | 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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