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 영입… 총액 110만 달러

입력 2017-11-28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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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27)를 영입해 2018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SK는 28일 "산체스와 총액 110만 달러(연봉 85만 달러-옵션 2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산체스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산토 도밍고 유니버시티를 졸업하고 2010년 7월 12일 LA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산체스는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지난 8월 2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메이저리그 첫 데뷔의 꿈을 이뤘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종료 후 피츠버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됐으나, 능력을 높게 평가한 SK가 MLB 룰 5 드래프트를 위한 로스터 제출 마감 직전 바이아웃을 통해 영입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60경기 출전, 38승 47패 550탈삼진과 평균 자책점 4.41이다. 최고 158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진다.

SK 관계자는 "꽤 오랫동안 지켜봤던 선수였고, 2015년 선발투수로서 아주 뛰어난 기량을 보여 2016년에 영입하려 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KBO 리그에 다소 늦게 오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오히려 부상회복 이후 기량이 더욱 좋아졌고 아직 충분히 젊은 선수인만큼 우리 팀에서 오랫동안 선발투수로 활약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계약을 마친 앙헬 산체스는 "KBO 리그는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라며 "SK가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줬고, 수술 후 재활할 때도 지속적으로 내게 관심을 보여줘 너무 고마웠다"고 전했다.

계속해 "드디어 함께 하게 돼서 기쁘고,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게 좋은 모습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K는 메릴 켈리, 제이미 로맥, 산체스로 2018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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