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있나’ 정현, 승리 인터뷰 화제… “김일순 감독과의 약속”

입력 2018-01-23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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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이 한때 세계 최정상에 있었던 노박 조코비치(31)를 꺾은 가운데, 승리 인터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현은 지난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8강에 올랐다.

경기 후 정현은 승리 인터뷰에서 승리 사인 이벤트에 '보고있나'라고 적은 것에 대해 "전 삼성증권팀 김일순 감독과 약속을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에 팀이 해체되고 난 뒤 마음고생이 제일 심하셨는데, 언젠간 잘 돼서 위로해드리고 싶었다. 애교로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현은 한국 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했다. 4강에 나선다면, 로저 페더러와 맞대결을 펼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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