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 정현, 8강 넘어 ‘4강 신화’… 샌드그렌 완파

입력 2018-01-24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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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정현이 한국 최초의 테니스 메이저대회 8강을 넘어 4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테니스 샌드그렌(27)과의 2018 호주 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정현은 1세트를 비교적 손쉽게 6-4로 따낸 뒤 2세트에서는 샌드그렌의 강한 서브와 포핸드에 고전하며 3-5까지 뒤졌다.

하지만 이후 정현은 실수를 줄이며 추격을 시작했고, 결국 6-6 상황에서 돌입한 타이 브레이크에서 7-5로 승리했다.

승기를 잡은 정현은 3세트 초반부터 샌드그렌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샌드그렌은 정현의 리턴이 흔들리지 않는 것을 보며 실수를 연발했다.

이후 정현은 3세트 4-2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를 곁들이며 5-2를 만들었고, 샌드그렌에게 서브 게임을 내줬지만,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잡으며 6-3으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3-0 정현 승리.

이로써 정현은 16강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 로저 페더러와 4강에서 맞붙게 될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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