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중국 쿤밍서 남북축구 교류

입력 2018-01-26 11: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강원FC

26일 4.25체육단·2월2일 여명과 대결
중국 텐진까지 4팀이 참가하는 친선대회

2018평창올림픽에서 남북교류가 성사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축구에서도 남북 교류전이 열린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는 북한 4.25체육단, 여명 축구종합팀과 중국 쿤밍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마련된 ‘2018 동계 남여 프로축구 국제 친선교류전’에 참가하기 위해 현재 중국 쿤밍에 머물고 있다. 이번 교류전에는 강원, 북한 4.25체육단 축구종합팀, 여명 축구종합팀, 중국 텐진 테다가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66일 북한 4.25체육단 축구종합팀과 경기를 시작으로 30일 중국 텐진 테다와 2차전을 치른 뒤 다음달 2일 북한 여명 축구종합팀과 마지막 시합을 가진다. 모든 경기는 중국 쿤밍의 중신가려택 국제체육훈련기지에서 진행된다.

북한 4.25체육단 축구종합팀은 평양을 연고로 하는 북한의 국방부 산하 소속으로 북한에서 가장 명문팀이다. 공화국선수권 축구대회에서 1985년 이후 10차례 우승하며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보유했다. 여명체육단 축구종합팀은 현재 북한 축구국가대표팀으로 활약하는 박성철과 송금일 등이 뛰고 있고, 북한 리그 내 최강팀으로 손꼽힌다.

강원은 교류전을 마치면 다음달 3일 중국 광저우로 이동해 2차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