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승리는 했지만 답답한 공격력을 보여준 한 판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약체 몰도바와의 평가전에서 단 한 골만을 넣었다.
한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피파랭킹 166위인 몰도바를 상대로 전반전 내내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최전방의 진성욱과 김승대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23분에야 첫 번째 슈팅이 나올 정도로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다. 위협적인 골 찬스가 나오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몰도바를 상대로 실점은 피했지만, 공격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며,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결승골은 후반에 나왔다. 교체 투입된 김신욱이 후반 23분 장신을 살린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김신욱은 후반 23분 홍철이 찬 코너킥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몰도바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추가 골을 넣지 못하며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 후반 막바지에 좋은 찬스가 있었으나 살리지 못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몰도바전에 이어 오는 30일 자메이카, 2월 3일에는 라트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